김성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29일 청와대 경제라인 교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해 늦었지만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엊그제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혁신점검회의를 취소하며 답답하다고 말씀하셨고 청와대 경제·일자리수석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과로로 몸져누워계신데 골치 아픈 경제상황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하루빨리 쾌차해 경제정책의 기조도 손보고 경제상황 개선에 매진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을 살려내는 일이라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송영무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한 데 대해 “한반도 안보 환경의 변화가 예상되지만 그럴수록 안보 문제는 완급을 조절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아직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마당에 군사·안보의 긴장의 끈은 유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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