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해 남산 면적의 66배에 달하는 2만ha에 봄철(2∼5월) 나무심기 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산림청은 우선 경제림을 육성해 목재자원 공급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수, 옻나무·헛개나무 등 특용수 등 1만5,000ha를 조림했다.
또한 산불·소나무재선충병 등 피해지 복구, 도로변·생활권 경관조성 등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4,000ha에 큰나무 조림 사업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성을 고려한 조림으로 지역별 브랜드 숲을 조성하기 위해 800ha의 특화림을 조성하고 국유림을 중심으로 양봉산업 지원을 위한 밀원수도 200ha 조림했다.
산림청은 올해 2만2,000ha의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잔여면적 2,000ha는 수목의 생육시기 등을 고려해 가을철(9∼11월)에 심을 예정이다.
조준규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산림의 공익적·경제적 기능 증진을 위해 나무심기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민을 위한 안식처로서의 숲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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