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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털고 메이저 2승 시동 건 박성현

여자 PGA챔피언십 첫날 선두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는 박성현. /EPA연합뉴스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첫날 선두에 나서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박성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레이크스 골프장(파72·6,7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제시카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4명의 공동 2위(5언더파)와는 1타 차.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석권한 박성현은 올해 주춤했다. 12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텍사스 클래식에서 우승했지만 다섯 차례나 컷 통과에 실패했다. 우승 이후 3개 대회 연속 컷오프에 이어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61위에 그쳤던 그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게 됐다. 투어 통산 3승의 박성현은 지난해 US 여자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과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찰리 헐(잉글랜드) 등이 4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유소연(28·메디힐)이 3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고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1오버파 공동 71위로 첫날을 마쳤다. 시즌 상금 1위를 달리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븐파 공동 51위로 출발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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