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SBS 캐스터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일본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29일 배성재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루한 듯 하품하는 강아지 사진과 함께 “관중에 대한 페어플레이 점수를 도입하자”고 남겼다.
이날 일본은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후반전 38분여부터 공을 돌려 야유를 받았다.
같은 시각 진행된 세네갈 콜롬비아 경기가 그대로 콜롬비아의 승리로 끝날 경우 ‘페어플레이 점수’로 조별예선을 통과할 수 있었던 일본은 공을 돌리는 것으로 시간 끌기 작전을 펼쳤던 것.
일본 선수들은 관중의 야유 속에서도 공 돌리기를 멈추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나 16강 진출에 성공해 비난을 받고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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