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미 외교장관 전화통화…비핵화 고위·실무협의 일정조율

폼페이오 내주 방북 예정…본격적인 비핵화 앞두고 한미 합의

지난 1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한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외교부 청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전략을 조율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11일 만에 이루어진 이번 전화통에서 약 33분간 강 장관은 한러정상회담 결과 및 분야별 남북회담 등 남북관계 진전 동향을,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후속협상 준비 관련 미 측의 구상 등 현황을 설명했다. 양 장관은 이어 남북·북미정상회담 결과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구체 추진 전략에 대해 밀도 있는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양 장관은 현시점이 비핵화 등 앞으로의 추진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양 장관은 앞으로도 한미간 긴밀한 고위·실무 사전·사후 협의를 통해 북미 후속협상 등 향후 상황에 함께 대응해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한 일정을 조율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번 통화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방북할 예정이라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뤄져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한미간 협의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방북이 현실화하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 간 첫 고위급 만남이라는 점에서 비핵화 로드맵 작성 및 실제 비핵화 조치로 이어질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성공적인 북미 비핵화 협상을 위한 한미간 고위급·실무진간 협의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이번 통화는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이후 네 번째 양 장관간 협의로, 굳건한 한미 공조에 기반해 북미 후속협상에 대비한 향후 추진 방안과 대응 전략을 폭넓게 협의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