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8일 충남대에서 수능과목구조 논의를 위한 대입정책포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변순용 서울교대 교수는 수학을 계열 구분 없이 통합하고 통합형 공통과목과 필수선택과목 등 2개 과목으로 분리하는 수능 개편안을 발표했다.
국어영역은 독서·문학을 공통과목으로 하고 화법과작문·언어와매체 중 1과목을 필수선택과목으로 정하는 안이 검토된다. 수학영역은 수학Ⅰ과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확률과통계·미적분을 필수선택과목으로 이원화했다. 탐구영역은 문·이과 통합을 위해 사회 9과목 중 1과목, 과학Ⅰ 4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과학Ⅱ는 출제되지 않는다.
지난해 논의됐던 통합사회·통합과학은 출제과목에서 제외됐다. 체험형 교육 위주인 이들 과목의 특성상 수능에 출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학교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다만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시안에 대한 의견을 추가로 청취한 뒤 오는 8월 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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