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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씨 이틀만에 재소환, 댓글조작 경위 방법 등 조사

사진=연합뉴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30일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를 다시 소한해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 강남역 인근 J 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김씨를 소환해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은 이틀 전 1차 조사에서 김씨로부터 댓글 조작 범행에 관한 포괄적인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사에서는 댓글 조작 경위, 방법 등 세밀한 부분에 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가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댓글 조작에 관여했는지 밝히는 작업 등이 추가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은 김씨에 대한 조사뿐 아니라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핵심 멤버인 도모·윤모 변호사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품 분석도 벌이고 있다.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들 변호사도 소환해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

경찰과 검찰의 수사기록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는 끝났지만, 특검팀은 추가로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을 통해 경찰 수사기록 일부와 드루킹 일당이 쓰던 휴대전화, 노트북, 데스크톱 컴퓨터 실물 및 하드디스크 이미지 파일 등을 확보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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