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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 놀이기구 사고, 벌써 몇번째?…‘관리 소홀’ 문제제기

/사진=연합뉴스




인천 월미도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경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에 위치한 테마파크의 놀이기구 ‘썬드롭’이 7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20대 남녀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놀이시설 관리자의 말에 따르면 썬드롭에 설치된 일부 자동 센서가 고장나면서 에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놀이기구는 사고 발생 전날에도 정기검사를 받았고 아무런 지적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월미도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불과 6일 전인 지난 23일, 회전그네 놀이기구의 쇠파이프 기둥이 파열돼 놀이기구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놀이기구에는 어린이 8명이 탑승해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놀이기구 역시 앞서 시행한 정기·특별 안전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크레이지크라운 놀이기구에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정비 불량 등으로 탑승석 지지대에 설치된 볼트 중 일부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았고 그 결과 20대 남녀 탑승객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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