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오나미가 신봉선의 격려에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오는 1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새로운 인기 코너로 급부상 중인 ‘#Scene봉선생’의 신봉선, 오나미, 장기영, 서태훈이 유쾌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Scene봉선생’은 대본 연습실의 최고 권력자 ‘봉선생님’ 신봉선과 아부 대마왕 감독 장기영, 대세 여배우 오나미, 꽃미남 배우 서태훈이 예측불허 한 촬영장의 상황들을 코믹하게 풀어내는 코너.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쫀쫀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은 지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웃음 코드를 저격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Scene봉선생’의 마스코트 신봉선은 “오나미, 서태훈, 장기영 모두 워낙 잘 하는 친구들이라 같이 코너를 해보고 싶었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하다가 예전에 작가님이랑 얘기했었던 아이템을 가지고 살을 붙여가며 다 같이 준비했다”고 코너 탄생 비화를 전했다.
이어 서태훈은 “저희가 따로 따로 코너를 해본 적은 있는데 신봉선 선배와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기수 차이가 많이 나서 어려울 것 같았는데 편하게 해 주신다. 저희의 도시락도 싸오시고 회의 시간도 저희에게 맞춰 배려하신다”고 훈훈한 미담을 방출했다.
오나미는 “처음에 엄청 떨었다. 힐을 신었었는데 바지가 펄럭거릴 정도였다”며 “무대 내려와서 신봉선 선배가 ‘너무 잘 했다. 네가 같이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 그 말 듣고 엄청 울었다”고 첫 녹화 때를 회상하며 생생한 에피소드를 말했다.
오랜만에 새 캐릭터에 도전한 신봉선의 감회도 남다를 터. 그녀는 “‘대화를 필요해’를 같이 했던 분들이 아닌 사람들과 함께하는 게 오랜만이라 너무 긴장됐다”며 “전체적으로 끌어가는 역할을 처음하다 보니 스트레스 압박도 심했다. 근데 멤버들이 자기가 맡은 부분에서 열심히 노력해주고 발전시켜서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나니까 코너가 더 풍성해지더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봉선생의 의상은 배우 김수미의 스타일링을 참고했다고. 멤버들은 “의상, 콘셉트도 다 같이 찾아보고 아이디어를 냈다. 봉선생의 옷은 김수미 선생님께서 입으셨던 의상을 보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장기영은 “개콘 코너 1등” 이라고 코너 속 대사를 활용한 재치 있는 포부를, 오나미는 “저희가 정말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재미있게 봐주셔서 ‘#Scene봉선생’이 시청률을 견인할 수 있는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꿀잼 조합 신봉선, 오나미, 장기영, 서태훈의 ‘#Scene봉선생’은 오는 1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되는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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