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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놀이기구 사고 계속되자 불안감↑ “아이들 떨어지는데 기계 먼저 체크”

/사진=JTBC




인천 월미도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관리 소홀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오후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에 위치한 테마파크에서 썬드롭 놀이기구가 7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놀이시설 관리자의 말에 따르면 놀이기구에 설치된 일부 자동 센서가 고장 나면서 에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20대 남녀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월미도 테마파크에서는 지난 23일에도 이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운행 중이던 회전그네 놀이기구는 쇠파이프 기둥이 파열되면서 옆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에 탑승하고 있던 어린이들 일부가 그네 밖으로 떨어져 나갔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아이의 부모는 “부모들이 다 뛰어 들어가서 아이들을 구했다”며 “(직원들이) 아이들에 대한 몸 상태는 전혀 체크하지 않고 기계 먼저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문어 다리 모양의 놀이기구 탑승석 지지대에 설치된 볼트 중 일부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는 사고가 발생해 20대 남녀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특히 사고가 났던 놀이기구들은 이전에 모두 정기검사를 받았으며 아무런 지적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테마파크 측의 놀이기구 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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