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비행편이 기내식 탑재 문제로 1시간 이상 지연돼 승객들이 불만이 번지고 있다.
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기내식이 제때 실리지 않으면서 항공편 출발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총 8개 항공편이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했고, 오후에도 운항 지연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늘부터 새로운 기내식 공급업체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고 있는데, 기내식 탑재 과정에 문제가 생겨 항공편 출발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는 이날부터 신규 기내식 공급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올해 3월 신축 중인 GGK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임시로 3개월 동안 S 업체에서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S 업체의 기내식 생산량이 하루 약 3천 인분으로 아시아나항공 전체 기내식 수요의 10분의 1에 불과한 만큼 기내식 공급 문제가 예상됐던 일이라고 보고 있다.
아시아나 측은 “기내식 탑재 안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일부 항공편에서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며 “운항이 이른 시일 안에 안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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