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전남 보성에서 73세 여성이 흘러내린 토사로 경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광주 광산구 송산교 인근에서 74세 남성이 요양병원에서 외출 후 실종돼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항공기도 결항이 이어졌다. 김포와 김해, 사천, 포항공항에서는 항공기 5편이 결항했으며 여객선은 12개 항로에서 14척의 배가 발이 묶였다.
서울 청계천도 물이 불어나면서 전날 오후 7시부터 주변 산책로 출입이 통제 중이다.
전남 해남에서는 호우로 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부산에서는 3명이 일시 대피했다. 제주와 전남, 경남에서는 주택이 일시 침수됐고 전남에서는 농경지 1천22㏊가 일시 침수 피해를 봤다.
전남 보성읍의 한 아파트에서는 차량 22대가 침수됐다. 보성에서는 보성여중 운동장이 한때 침수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오는 3일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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