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 출연한 싸이는 ‘강남스타일’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에 대해 “‘챔피언’이 싸이의 정체성을 말해준 곡이라면, ‘강남스타일’은 인생에 상장 같은, 트로피 같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저는 유튜브가 뭔지도 몰랐다”라며 “직원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리자고 했는데, 저는 ‘해외에 팬도 없는데 왜 올리냐’고 했다”고 말했다.
싸이는 “올리면 재밌을 것 같다고 해서 올리긴 했는데 한 달 사이에 그런 일들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MC인 전현무가 “현재 30억 뷰를 자랑하는데, 큰 인기를 실감했던 한 순간을 꼽는다면 언제냐”고 질문하자 싸이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촬영이 있었는데, 대낮에 너무 많이 사람이 몰렸다. 그때 많이 놀랐다”고 답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외국 뮤지션들과 작업하기 힘들었는데, 싸이 이후에 해외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며 ‘강남스타일’의 영향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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