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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 경자구역 성과평가 3년 연속 1위 달성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경제자유구역 2017년 성과평가 결과 확정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전국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2016년부터 3년 연속 성과평가 1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제9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제도는 2010년에 도입돼 매년 전년도 사업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민간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7개 경제자유구역청의 조직운영, 개발사업추진, 투자유치, 기업지원, 정주환경 등 5개 분야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점검, 종합평가로 진행됐다.

부산진해경자구역 명지지구의 경우 업무시설과 외국대학, 연구소 등 주요 시설을 적극 유치해 국제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도약한 점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또 미국 투자전문지 사이트 셀렉션에서 ‘아시아 최우수 경제특구’로 선정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전 세계 4,000여개의 경제특구 중 12개 최우수 특구(아시아 지역에선 상해·부산진해)에 선정되면서 대외신인도가 상승한 점도 주효했다.



5개 세부분야 평가에서는 사업·조직운영, 개발사업추진, 투자유치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양현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개발과 투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인 복합물류 허브로 발전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부산진해경자구역을 북한 나진, 선봉과 중국 동북3성, 러시아 연해주와 블라디보스토크 같은 북방도시들과의 물류 활성화의 전초기지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부산진해경자청은 총 7억4,100만원의 운영경비를 국고로 지원받게 되고 우수직원 포상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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