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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4.8% "대체복무, 일반 군복무의 1.5∼2배 적정"

모든 연령층에서 '1.5∼2배' 응답 대다수

국민 3명 중 2명가량은 대체복무제를 도입할 경우 일반 군 복무 기간의 1.5배에서 2배 정도가 적정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2일 조사됐다. /연합뉴스




국민 3명 중 2명가량은 대체복무제를 도입할 경우 일반 군 복무 기간의 1.5배에서 2배 정도가 적정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2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9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적정 대체복무 기간에 대해 물은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군 복무 기간의 1.5배가량’이라는 답변이 전체 응답의 34.0%, ‘군 복무 기간의 2배가량’은 30.8%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4.8%는 대체복무 기간은 일반 군 복무 기간의 1.5∼2배가 적정하다고 대답한 것이다.

‘군 복무 기간과 동일’은 전체의 17.6%, ‘군 복무 기간의 3배 이상’은 14.4%였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헌재의 ‘양심적 병역거부’와 관련한 판결과 대체 복무제 마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성별로 보면 여성은 ‘군 복무 기간의 1.5배’ 응답이 35.0%로 가장 높았고, 남성은 ‘군 복무 기간의 2배’ 응답이 37.3%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1.5∼2배’ 응답이 대다수였는데 40대와 50대에서는 ‘1.5배’ 응답이 ‘2배’ 응답보다 우세한 반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2배’ 응답이 1.5배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1.5배’ 응답(37.4%)이 ‘2배’(26.7%)보다 많았고 중도층 역시 ‘1.5배’(32.5%)가 ‘2배’(28.9%)보다 우세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2배’(37.7%)가 ‘1.5배’(33.1%) 응답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1.5배’ 응답이 57.4%로 나타났고, 광주·전라에서는 ‘2배’(37.5%) 응답이 ‘1.5배’(30.2%)에 비해 높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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