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과 협력해 군과 민간의 외상환자를 진료·수술하는 시범사업을 2019년 말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범사업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 외상분야 전문의 2명과 간호사 11명이 국군수도병원에 파견돼 외상환자를 치료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군 보건의료 발전계획에 따른 국군외상센터 개원 준비 차원에서 시행되는 것이다. 이 센터는 2020년 국군수도병원 내에 개설될 예정이다.
유근영 국군수도병원장은 “시범사업은 현재 건립 중인 국군외상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민·군 협업으로 중증외상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병원장은 “국군외상센터의 개원은 국민을 위한 진료 기반시설이 확대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은 최상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군외상센터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