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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신의주 일대 공장 찾아 연이어 질책…"똑똑히 하라"

방직·화학섬유공장 방문해 현대화 수준 미달에 채찍성 발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북한 최대 규모로 알려진 신의주 화장품공장을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의주방직공장과 신의주화학섬유공장을 잇따라 방문해 질책성 발언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황금평 경제특구가 있는 평안북도 신도군을 방문한 뒤 신의주를 찾아 화장품공장에 이어 신의주 내 주요 공장을 시찰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신의주방직공장에서 “과학기술로 생산을 정상화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자재와 자금, 노력 탓만 하면서 과학기술사업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지 않아 설비와 기대들의 만가동, 만부하를 보장하지 못하고 공장현대화 수준도 높지 못한 데 대하여 지적하시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이 공장 일꾼들과 노동계급은 난관 앞에 주저앉아 일어설 생각을 하지 못하고 동면하고 있다고 안타깝게 지적하시였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신의주화학섬유공장을 시찰한 자리에서 “개건 현대화 공사를 진행한다는 이 공장에서는 보수도 하지 않은 마구간 같은 낡은 건물에 귀중한 설비들을 들여놓고 시험생산을 하자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새로 꾸린 생산공정들을 마감단계에서 조립하고 당장 시운전을 하자고 하는 현시점에서까지도 건물보수를 땜때기 식으로 하고 있다”며 “똑똑한 개건 현대화방안과 기술과제서도 없이 마구잡이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꾼들이 종이생산 공정 개건 현대화 사업을 하루빨리 끝내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과 공장 책임 일꾼들이 주인 구실을 똑똑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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