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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택시장 "보합" 40%...최대변수는 "대출규제"

부동산114 소비자 설문조사

소비자들 사이에서 하반기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히 맞섰다. 소비자들은 또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대출 규제와 금리 변화를 꼽았다 .

부동산114는 5월28일부터 6월13일까지 전국 2,357명을 대상으로 한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소비자의 40.39%가 주택 매매가격 전망을 보합으로 택했고 하락(30.55%)과 상승(29.06%)이 엇비슷했다. 전세가격도 보합(38.82%)이 가장 비중이 컸고 상승(31.65%)과 하락(29.53%)은 큰 차이가 없었다.

매매가격 상승 이유로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상승(31.97%)’이 1순위로 꼽혔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와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에도 강남권 ‘똘똘한 한 채’의 희소성으로 강남 집값 상승이 계속되며 전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 반영됐다. 이어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31.5%), 실수요자 매매전환(24.5%)도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매매가격 하락은 ‘입주 등 주택 공급과잉’(29.4%)과 ‘대출규제 및 금리상승’(26.1%),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21.4%)이 원인이 지목됐다.



한편 하반기 부동산시장 최대 변수는 ‘정부의 대출 규제 및 금리 변화(30.21%)’가 꼽혔다.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등 초과공급 변수’(17.86%)와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16.04%)이 뒤를 이었고 ‘보유세 등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지속 여부’(15.53%)는 네 번째에 머물렀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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