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이 영화 촬영 중 인민복을 입어 본 소감을 밝혔다.
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공작’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참석했다.
극 중 북한 대위경제위 처장 리명운 역을 맡은 이성민은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자문해주시는 분을 통해 그분들의 말투, 생각, 사상, 정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모는 우리와 비슷했다”며 “가장 신기했던 건 촬영 중 입은 인민복이 굉장히 편안했다. 제 캐릭터가 양복을 입을 때도 있는데 저는 인민복일 입었을 때가 제일 편하더라”라고 전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오는 8월 8일 개봉 예정.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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