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탈세 혐의를 받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3일 인천본부세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 전 부사장을 소환해 밀수·탈세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4일, 8일에 이어 세 번째 소환조사다.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에 대한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5월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와 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밀수품으로 의심될만한 2.5t(톤) 분량의 현물을 발견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조 전 부사장의 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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