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 측은 다음 달 25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4일 개최한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달 25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기회와 위기를 함께 품은 현재 민주당 때문에 무겁고 깊은 고민이 있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지방선거 압승, 분명 기회다. 하지만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를 잘 해내지 못하면 촛불혁명의 주역들은 등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음을 바탕으로 일 잘할 ‘유능한 혁신가’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6개월간 최고위원 경험에 당 수석대변인으로서 지난 1년여를 지켜보아 온 저는 누구보다 우리 당의 장·단점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만 보이고 민주당은 보이지 않는다는 당원들의 따끔한 지적을 경청하고 있다. 결코 문 대통령을 홀로 뛰게 하지 않겠다”면서 “전력어인(全力於人), 전력을 다하여 당원과 국민을 대하고 혁신의 선봉으로 돌풍을 일으켜 보겠다. 이런 마음으로 전대 당대표 출마를 준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를 3명으로 컷오프 하기로 결정했다. 예비 경선은 내달 초 중앙위원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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