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첫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인턴 사원 임다영(보나 분)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다영은 회의에 참여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싶지만, 선배들이 시킨 잡다한 일을 해야 했다. 도시락 심부름도 자신의 몫이었다.
특히 노래방으로 오라는 말에 발걸음을 옮긴 임다영은 술에 취한 선배들 앞에서 어색하게 마이크를 잡고 섰다. 임다영은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지만 분위기는 어색해졌다.
이를 못마땅하게 바라본 조팀장(정석용 분)은 “됐고! 노래나 불러라”라고 말했다.
임다영은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지만, 나중에 술 취한 선배로부터 “우리 회사에서는 인턴이 정직원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대. 나 이후로 한번도 없었어. 그럴거면 휴지를 뽑지 왜 인턴을 뽑냐”라는 말을 듣고 좌절했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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