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안현모가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의 대화 통역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박경림, 김지혜, 안현모, 제시가 출연했다. ‘흥행 돌풍 대세녀!’라는 주제로 각자 입담을 뽐냈다.
안현모는 북미정상회담 동시통역사로 임하던 때 트럼프와 김정은의 대화에서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질문에 즉흥적으로 답할 상황을 대비해 그 자리에 있었다.
안현모는 “트럼프와 김정은이 마이크 없이 대화를 하니까 아무 말도 안 들렸다”며 “‘등을 토닥이고 있다’ ‘악수를 하고 있다’ 등 상황 설명만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지어 중계 화면을 보여주는 모니터에 귀를 대고 들었다. 가까이 간다고 들리는 게 아닌데 한마디라도 듣고 싶었다”고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자 노력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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