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6일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 등)로 박모(36·여)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오전 1시 34분경 전주시 완산구 자택에서 남자친구 김모(34)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원룸 복도에 피를 흘린 채 주저앉아있던 김씨는 주민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술을 마시던 중 남자친구가 때려서 홧김에 흉기를 들었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에 찔린 김씨는 병원으로 가는 도중 ‘원룸에 혼자 있는 여자친구가 걱정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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