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사진)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 홍보’ 활동 25년을 맞아 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그동안 선보였던 콘텐츠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한다. ‘대한민국 홍보전 in 상하이’라는 부제를 달았으며 주제는 ‘Watch(目擊)’이다.
지금까지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월스트리트저널 등 유력 매체에 게재했던 독도와 동해, 일본군 위안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전범기(욱일기) 등의 광고와 뉴욕 타임스퀘어, 런던 피카디리서커스, 스위스 다보스포럼 등지에서 펼친 한식·한글 등의 문화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서 교수는 6일 “내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상하이 한국문화원이 특별히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7일 오후3시 개막식은 KBS 9시뉴스 전 앵커 조수빈 아나운서와 서 교수가 펼치는 한류 문화 관련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한국 전통의 스토리텔링 문화상품을 제작하는 ‘너울나비’의 박정희 대표가 관람객과 함께 독립운동가들의 종이인형을 제작하고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찍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국내에서 관련 전시회를 꾸준히 펼쳐온 서 교수는 이번 상하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대한민국 홍보전(展)’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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