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이 정의당 노회찬 의원에 돌직구를 날려 화제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형준과 노회찬이 출연,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노회찬은 “왜 우리나라 노동 시장이 경직됐냐. 저임금 장시간 체제를 유지해서다. 프랑스는 해고돼도 의료보험 걱정 안 하고 1년 정도 먹고 살 수 있다. 침대에서 떨어지는 정도밖에 안 된다. 우리나라에서의 해고는 옥상에서 떨어지는 충격을 받아야 한다. 이제까지 유연성을 가로막았냐. 누가 시장을 경직되게 만들었냐”고 주장했다.
이에 박형준은 “노 의원님이 극단적인 사고를 하고 계신다. 우리나라 복지가 점진적으로 확진돼 왔다. 한꺼번에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서구에서 복지 국가가 형성되는 데에 10~20년 만에 된 게 아니지 않냐”고 지적했다.
노회찬은 “속도를 얘기하는 게 아니다. 실제도 누가 비정규직을 양산해왔냐. 자금력 약한 중소기업이냐. 그렇지 않다. 오히려 임금 부담이 적어 임금 격차가 크지 않고 비정규직 비율이 낮다. 현대자동차를 봐라. 정규직이 몇 명이냐”고 강조했다.
/권준영기자 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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