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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 소비경기지수 1.5% 증가...6개월째 오름세

서울의 소비경기지수가 6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6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5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소비경기지수는 112.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올랐다.

소매업 지수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0.8% 올랐다. 종합소매, 기타가정용품 소비가 개선됐으나 음식료품·담배 소비가 침체하고 가전제품 소비도 감소해 오름폭은 전달보다 축소됐다.

숙박·음식점업 지수는 2.6% 증가했다. 개인사업체 비중이 92.5%인 서울 음식점업의 소비가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침체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반전되고 서울 전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인 영향이다. 최근 서울 특급호텔의 내국인 이용 비중이 늘면서 숙박업 지수도 좋아졌다.



권역별로는 동북권(강북·노원·도봉·성북구)이 -1.0%로 이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 전역에서 소비경기가 좋아졌다. 서남권(양천·강서·구로·동작·금천·관악구)은 소비경기지수 증가 폭이 2.5%로 가장 컸으며 도심권(종로·중구·용산구) 2.2%,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0.7%,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구) 0.2% 순이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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