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에 갇힌 소년들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전직 태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 한 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6일(현지시간)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태국의 전직 해군 네이비실 대원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태국 해군 네이비실의 아르파꼰 유꽁테 사령관은 자원봉사 구조대원으로 있던사만 푸난(37)이 동굴 내부 작업을 하다 지휘본부로 돌아가는 길에 산소 부족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르파꼰 사령관은 “그는 자발적으로 구조작업에 동참했다. 1명의 귀중한 동료를 잃었지만 우리는 임무를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언제든 위험을 무릅쓰도록 훈련받는다. 이것이 우리 임무”라고 전했다.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은 구조작업에 동참했다가 사망한 사만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명예로운 장례식을 치러주기로 했다. 또한 숨진 사만의 자녀들을 특별히 보살필 것을 지시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23일 유소년 축구팀 소속 소년 12명과 25세 축구 코치 1명이 훈련을 마치고 ‘탐 루엉’ 동굴을 관광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수로의 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됐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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