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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보정·마북·신갈 경제신도시 사업, GTX역세권 용인플랫폼 시티 건설 사업으로 추진

신임 시장 공약, 정책 반영

사업 내용 명칭, 변경

GTX 용인역 주변 부지

개발 기대감 높아

GTX 역세권 용인플랫폼 시티 건설 사업이 추진될 용인시 기흥구 보정, 마북, 신갈동 일대 전경. /사진 제공=연합뉴스




경기도 용인시의 ‘보정·마북·신갈 경제신도시’ 조성사업이 사업명칭이 변경되고 세부조성계획이 일부 추가돼 추진된다. 신임 백군기 용인시장은 후보 시절 “첨단산업과 농업이 공존하는 경제자족도시 ‘GTX 역세권 용인플랫폼 시티’ 건설을 ‘용인지역 발전 5대 핵심공약’으로 발표한 데 이어 당선 이후 이 사업을 주요 실천공약으로 채택했다. 이에 용인시는 신임 시장의 공약을 반영해 ‘GTX 역세권 용인플랫폼 시티 건설’로 사업명칭을 변경했다.

보정·마북·신갈 경제신도시 사업에서 추진했던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산업기반 구축 외에 고품격 상업시설과 여가·관광숙박 등 문화복지 기반 조성이 추가됐다.스마트톨링(주행 중 요금 자동부과) 나들목(IC)과 복합환승센터도 변함없이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동백에서 GTX용인역을 거쳐 성복역을 잇는 철도망을 추가로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6·13지방선거로 취임한 신임 백군기 시장의 공약을 기반으로 보정·마북·신갈 경제신도시 조성사업의 세부 개발방향을 구상 중이다. 보정·마북·신갈 경제신도시 조성사업은 전임 정찬민 시장이 지난 4월 9일 “100만 용인시민이 100년 이상 먹고사는 데 도움이 될 생산적인 100만 평 규모의 경제신도시를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주목 받았다.

경제신도시 조성 부지인 용인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대는 오는 2021년 12월 완공예정인 GTX(광역급행철도) 용인역(가칭) 주변의 농지·임야(272만㎡)와 공원·하천·도로구역(120만㎡)을 포함한 땅이다.



서울 근교의 노른자위 땅인 데다 규모가 판교테크노밸리의 5배 규모인 390만㎡에 달한다. 이에 경제신도시 개발 발표 이후 해당 3개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난개발이 아닌 계획적인 도시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당초 용인시는 전체 사업부지의 80%를 산업용지(40%)와 상업·업무시설용지(40%)로, 나머지 20%는 주거용지로 각각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용도 비율, 사업 비용 등이 일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용인시는 신도시 건설 계획을 담아 지난해 경기도에 신청한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이 도의 승인을 받으면 구역지정을 마치고 오는 2021년 착공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플랫폼 시티는 첨단산업과 교통, 문화복지 기능이 함께 어우러지는 경제와 문화의 복합 플랫폼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거점공간으로 조성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경제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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