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장기 가왕을 무너트린 가왕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깨고 가왕석 사수에 성공한 ‘밥 로스’는 재치 넘치는 노랫말로 객석에 인사했다. 이어 “이번에 여태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무대를 준비했다”며 3연승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MC 김성주는 “‘복면가왕’ 통계상 ‘호빵왕자’ 환희 이후 3연승에 성공한 남성 가왕이 74주째 나오지 않고 있다. 이 데이터대로라면 ‘밥 로스’는 이번에 떨어지게 되어있다”고 ‘복면가왕’의 또 다른 징크스를 언급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징크스의 전조라도 되는 듯 ‘밥 로스’에게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들은 “3라운드까지는 충분히 갈 실력이다”, “소리의 전달을 넘어선 깊이감을 지녔다” 등의 찬사를 받으며 가왕의 자리를 위협했다.
과연 ‘밥 로스’는 징크스를 깨고 74주 만에 ‘3연승 남성 가왕’으로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그 흥미진진한 대결은 오늘(8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만날 수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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