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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잠정적 정계 은퇴 발표 “국민이 부르지 않으면 영원히 못 돌아와”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잠정적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9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겠다. 국민이 다시 소환하지 않으면 정치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며 잠정적으로 정치 일선에서 퇴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정치를 시작한 지 5년 10개월이 지났지만 단 한 번도 제대로 복기를 해본 일이 없다”며 “이제는 시간을 갖고 나를 돌아볼 때가 됐다.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이 빠른 시간 안에 나를 다시 불러들이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나를 부르지 않는다면 정치권에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며 “당 대표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것 역시 확고한 뜻이다. 정치 일선에서 떠나 국내에 머물지 해외로 갈지는 아직 결정을 못했다”고 전했다.

안 전 의원은 이번 주 중으로 거취와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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