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전자발찌 1호’ 고영욱이 오늘(9일) 위치추적 전자장치(이하 전자발찌)를 벗는다.
고영욱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 형 등을 선고받았다.
고영욱은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복역한 뒤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고, 이후부터 전자발찌를 착용,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고영욱 전자발찌 부착은 이날로 종료됐으나, 그의 신상정보는 지역별 성범죄자 정보가 제공되는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약 2년간 더 조회할 수 있다.
고영욱의 전자발찌 해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근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 출연한 연예부 기자는 “고영욱은 2015년 7월에 만기 출소를 했는데 당시 ‘2년 반 동안 물론 힘들기도 했지만 이곳이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았을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운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진 전 PD는 최근 룰라 시절 매니저와 만났다며 “여름에도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쓰고 사람을 안 만나고, 연예인들과도 거의 연락을 주고받지 않는다”라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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