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단 2회를 남기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의 최종 결말 포인트가 공개됐다.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연출 김형식/제작 스토리티비)은 수명시계를 보는 시한부 최미카(이성경)가 이도하(이상윤)와 자신의 수명시계가 맞교환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도하의 시간을 빼앗지 않기 위해 도망 다니는, 애틋한 러브라인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특히 지난 14회 방송에서는 뮤지컬 여주인공 역할을 따낸 최미카의 수명시계가 60여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이도하와 최미카가 우회적인 러브라인을 재개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이와 관련 이도하-최미카의 ‘꽃길 엔딩’을 소원하는 시청자들에게 주목해야 할 마지막 시청 포인트를 소개한다.
#이상윤X이성경 애매한 ‘거리 유지’ 러브라인, 재결합 가능성은?
시한부 인생의 최미카와 ‘운명구원의 남자’ 이도하는 최미카의 수명시계가 늘어날수록 이도하의 수명이 줄어드는 제로썸(zero-sum) ‘수명시계 운명’을 공유해왔다. 마침내 수명시계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이도하는 최미카의 공연이 끝날 때까지 일정 거리를 유지할 것을 약속하면서도, “공연이 끝나면 아무것도 따지지 말고, 내가 하자는 대로 하는 거야”라며 최미카를 결코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결국 두 사람은 ‘거리 유지 로맨스’를 통해 꺼져 가던 러브라인의 불씨를 살려냈지만, 이도하의 수명을 빼앗아 올 수 없다는 최미카의 마음 또한 굳건한 상황. 따라서 이들의 완전한 재결합이 과연 가능할 것인지 궁금증이 모인다.
#말 많고 탈 많았던 ‘연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흥행 성공?
최미카가 언더 여주인공으로 합류한 뮤지컬 ‘연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주인공 김준아(김규리)의 하차 이후 제작자 이도하와 감독 조재유(김동준)가 첨예한 갈등을 겪고, 투자자 장치앙(우효광)까지 계약을 철회하며 제작 중단의 위기를 겪어왔다. 다행히 공석이었던 여주인공 역에 최미카가 투입되고, 소극장으로 무대를 재배치하면서 극적인 제작 재개가 이뤄진 터. 과연 말 많고 탈 많았던 작품이 더 이상의 어려움 없이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그리고 신인 최미카를 파격 캐스팅한 ‘모험’의 결과는 어떨 지 시선이 모인다.
#이성경 수명시계 D-63, 해피엔딩 or 새드엔딩?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최미카의 ‘목숨’에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최미카의 수명시계는 63일 가량 남아 있어, 당장 공연 이후의 삶에 대해 장담할 수 없는 상태. 더욱이 최미카의 가족들마저 최미카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만큼, 최미카가 가족과 이도하에게서 도망쳐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게 될지, 최종 엔딩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결말을 2회 앞둔 이번 주 방송에서 수명시계가 벌이는 ‘운명의 장난’이 절정으로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을 가를, 최미카와 수명시계의 마지막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특유의 애틋함과 따뜻함을 가득 담은, 의미 있는 결말이 준비되어 있다”며 “끝까지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9일(오늘) 밤 9시 30분 15회가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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