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0일 무더위로 잃은 입맛을 살리고 영양 보충에도 좋은 찰옥수수를 잘 골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신선한 찰옥수수는 겉껍질이 푸르고 윤기가 난다. 알맹이가 촘촘하게 차있고, 중간 부분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다.
겉껍질이 말랐다면 알맹이가 딱딱해지기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찰옥수수를 더 맛있게 즐기려면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좋다.
속껍질 2~3장을 덮은 채 찌면 수분이 유지돼 촉촉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풍미도 더할 수 있다.
찰옥수수는 넉넉한 찜통에 채반을 놓고, 채반 아래까지 물을 채운다. 옥수수를 엇갈리게 쌓아 센 불로 20∼30분 찌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시간이 지나면 알맹이가 딱딱해지기 때문에 한 번 쪄서 식힌 후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이진석 농업연구사는 “찰옥수수에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인 토코페롤, 비타민 B군이 들어 있다”며 “냉동실에 보관해도 조금씩 품질이 변하므로 3개월 내에 다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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