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회장 김창옥)는 11일 오후2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남북 평화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18회 가톨릭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에서는 박주화 통일연구원 박사가 ‘평화 상생을 위한 남북의 정서적 갈등 최소화 방안’이라는 내용으로 발제한다. 박 박사는 미리 공개한 발제문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접촉 경험, 평화 교육, 평화 저널리즘을 제시했다. 그는 “분단 심리 변화를 위해 남북 간 접촉이 다양한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 맥락에 맞춘 교육 방안,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한 미디어의 보도 지향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이와 함께 통일연구원이 지난달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용서할 준비가 됐는가’라는 설문에서 응답자 46.1%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매스컴위원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박 박사 외에도 김영욱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연구교수가 ‘남북 평화 시대를 위한 언론의 역할: 독일 통일 과정에서의 언론의 역할과 시사점’을 발표한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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