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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논란, "문재인 대통령 모욕죄 처벌청원" 글 등장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연합뉴스




신지예 전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의 ‘문재인 재기해’와 관련한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신지예의 문재인 대통령 모욕죄 처벌청원” 청와대 국민청원글이 등장했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같은 제목으로 청원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해당 글을 통해 “혜화역 시위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재인 **해’라는 구호를 외친 것에 대해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라는 슬로건을 걸었던 신지예 전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는 ‘여성들이 당해온 거에 비해 그렇게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의도적으로 훼손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여권 신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훼손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저러한 발언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이며 이러한 국가원수에 대한 모욕 및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지예는 지난 7일 열린 혜화역 시위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재인 재기해”라는 구호를 사용해 큰 파장을 낳은 것에 대해 “주최 측이 사용한 게 아니라 참가자가 쓴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 주최 측이 아닌 개인 참가자가 쓴 구호이니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신지예는 또한 “여성이 당해온 것에 비해 그렇게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저런 퍼포먼스, 과격함이 문제일 수는 있다. 단순히 일베에서 나온 단어다. 저런 조롱이 폭력적이라는 건 프레임에 가둬두는 것”이라며 가장 주된 것은 성범죄와 성폭력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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