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는 ‘모닝 북 포럼’을 비롯해 사내 도서관, 전자도서 도서 대여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사내 독서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임직원의 독서 습관이 곧 회사 전체의 경쟁력이 된다”는 이경배 대표이사의 소신에서 비롯됐다. 이 대표는 임직원 중 가장 먼저 개인 소장 도서를 대량으로 기부해 사내 도서관을 만드는 데 앞장서는 것은 물론 ‘모닝 북 포럼’의 구성원으로 매번 참여해 독서를 통한 열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사내 독서 프로그램인 ‘모닝 북 포럼’을 시작한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동안 ‘디자인 씽킹, 경영을 바꾸다’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내가 논어에서 얻은 것’ ‘세상물정의 물리학’ 등 40권의 책을 읽고 토론했다. ‘모닝 북 포럼’은 1년에 한 번 작가를 초청해 ‘북 토크’도 진행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본사 10층에 사내 도서관 ‘날리지 랩’을 마련했다. 이곳엔 회사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IT 전문 도서를 비롯해 소설,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1,000여권이 갖춰져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약 200권의 베스트셀러를 서비스하는 ‘디지털 날리지 랩(Digital Knowledge Lab)’도 만들어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독서를 통한 역량 개발이 가능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6월부터 ‘디티-이노베이션 아카데미(DT(Digital Transformation)-Innovation Academy)’를 개설해 DT를 주제로 한 도서 24권을 자유롭게 읽고 내용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주요 선정 도서는 ‘4차 산업혁명 미래 전략 보고서’ ‘세계 초일류 기업의 AI전략’ ‘플랫폼 제국의 미래’ ‘경험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등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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