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4시 12분께 9번째 생환자가 동굴을 빠져나왔고, 이어 20여 분 뒤인 4시 33분 10번째 생환자가 뒤를 이었다. 이로써 지난 8일 구조된 4명, 9일 구조된 4명을 포함해 생환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동굴에서 나오지 못한 생존자는 2명의 축구팀 소년과 25세 코치 등 3명이다.
당국은 구조작업 사흘째인 이날 19명의 구조전문 인력을 투입해 오전 10시 8분께 구조작업을 재개했다. 이날 동굴 안에 남아 있는 생존자 전원을 구조한다는 계획이다.
축구 아카데미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