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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퀴어축제 반대' 국민청원 참여자 20만명 넘겨

청원자 "동성애자라서 반대하는 것 아냐…광장은 시민의 공간"

성소수자들을 위한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20만명을 넘었다./출처=이미지투데이




성소수자들을 위한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20만명을 넘었다.

지난달 14일 게시된 해당 청원은 11일 오전 11시, 20만7,316명이 서명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 등이 공식 답변을 하는 기준인 ‘한 달 내 20만명 참여’를 충족한 것이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13∼22일 성 소수자들이 어울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연다. 14일에는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4㎞를 행진하는 ‘서울퀴어퍼레이드’ 행사가 개최된다.



청원자는 “오는 14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퀴어행사(동성애축제)가 열린다”며 “퀴어라는 이유로 시민의 공간인 광장을 더럽히는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퀴어라는 미명 하에 벌어지는 변태축제를 대부분 반대한다”며 “그들의 혐오스러운 행사를 우리가 쉬고 누려야할 광장에서 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동성애 자체를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청원에는 지난 달 23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퀴어행사 역시 개최를 금지해달라는 내용 역시 포함됐지만 이 행사는 예정대로 치러졌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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