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10일 저녁(현지시간) 람 나트 코빈드 인도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궁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국 대표단 등 양국 주요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국빈 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은 코빈드 대통령을 약 30분간 면담했다. 두 대통령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양 국민이 서로 마음에서부터 가까워지기 위한 방안과 개인적 관심사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어린 시절부터 시련을 딛고 성장한 코빈드 대통령이 평생 소외계층을 위하는 따뜻한 정치를 추구해 온 것을 평가하면서, 서민이 잘사는 세상과 새롭고 정의로운 나라, 국민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한 국정철학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만찬사에서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은 결국 우리 국민, 그리고 이웃국가 국민의 보다 풍요로운 삶을 위한 것”이라며 “양국이 사람이 중심이 돼 평화와 번영을 모색해 나가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 대통령 부부는 참석자들과 함께 최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도 요리로 만찬을 하면서, 양 국민의 오랜 역사적 유대와 문화적 공감대가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고 있다며 격의 없는 환담을 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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