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주최, ‘국제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개막

해외 4개 대학 포함, 29개팀 참가해 14일까지 경쟁

1996년 첫 개최 이후 2001년 국제대회 승격

지난해 영남대에서 열린 국제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모습.

영남대학교가 주최하는 ‘2018 PRIME 국제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가 11일 개막했다.

23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태국 라자망갈라왕립공학대, 싱가포르 폴리테크닉, 일본 가나자와공대 등 해외 4개 대학을 포함, 20개 대학에서 29개팀이 참가해 14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이 대회는 지난 1996년 처음 영남대에서 시작돼 2001년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됐다.

대회 첫날인 11일에는 출전 차량 입차와 자원봉사자 교육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참가자 등록을 하고,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검사(static test) 및 제동력 검사 등이 진행된다.



셋째 날에는 대운동장 및 학교 주변도로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치고 가속력·최고속도·견인력 등 동적검사(dynamic test)를 진행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뒷산 3.5km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진다.

종합우승팀에는 우승기와 트로피를 비롯해 상금 250만원이 주어진다.

경기위원장인 황평 교수(자동차기계공학과)는 “대회를 참가하며 얻는 경험이 학생들에게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손성락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