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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도로’ 인근 아파트, 부동산 시장서 각광…도심 접근 탁월하고 개발호재 풍부해

-도심 접근성 뛰어나 수요자들에게 인기

-고속도로 주변으로 신도시 및 택지지구 등 대규모 호재로 미래가치 ‘UP’

-수요 많아 청약시장 비롯해 매매시장서도 강세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 투시도. <사진=현대산업개발>




도심을 둘러싸고 주변으로 형성되는 순환도로 인근 아파트가 인기다. 순환도로 인근 아파트는 도심 접근성이 높고 도로 정체가 없어 타 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순환도로 주변으로 개발호재들이 추진되는 경우가 많아 미래가치를 기대하는 수요가 몰리면서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지난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 분양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193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5만8,690명이 몰리며 평균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인근에 1번, 47번 국도와 평촌IC, 산본IC 등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형성돼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순환도로는 도시를 중심으로 외곽에 형성돼 차량정체 없이 원활한 이동으로 교통난을 해소한다”며 “외곽에 있는 만큼 주변에 위치한 산업단지와 상업지구로 인구유입이 많아 청약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조성돼 있는 순환도로는 내부순환로를 비롯해 외곽순환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가 있다. 내부순환도로는 서울시내(마포 성산대교 북단~성동 성수동동부간선도로) 내부를 순환하는 도로이며 외곽순환도로는 경기도 일산∼퇴계원∼판교∼일산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도시순환 고속도로다. 수도권의 교통량 급증과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서울시와 인천의 일부지역과도 연결된다.

부산이나 울산, 대구, 충북 청주 등 지방의 주요도시도 순환도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방의 내부순환도로는 도심의 고질적인 차량정체 문제를 해결하고 도심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기능을 담당하고, 외곽순환도로 주변으로는 업무지구 등으로 인해 주택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61-2번지에 공급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의 견본주택을 이달 20일 개관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 제2순환로(서청주교 사거리~송절삼거리)가 있어 청주의 주요시설 접근이 용이하며 제3순환로(효촌~구성)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특히 SK하이닉스와 LG전자산단이 위치한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업무지구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44㎡ 총 9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도주택도 이달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118-211번지 일원에 대단지 타운하우스인 ‘더펜트하우스 수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신천대로, 신천동로, 지산~대곡간 4차 순환도로, 파동IC 등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단지는 단독형 내부설계 3층 구조이며 17개동, 전용면적 140~150㎡, 총 143가구로 구성된다.

수도권에 있는 순환도로도 교통난 해소를 하고 있다. 두산건설이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대에 분양한 단지는 용인시에 제2외곽순환도로(동탄~이천, 2021년 예정), 서울-세종간 고속도로(2021년 예정), 신갈-대촌간 고속화 우회도로(2019년 예정) 등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동백죽전대로를 통해 분당, 판교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20층~32층, 10개동 총 1187가구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69~84㎡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 Ab-22블록 일대에 짓는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단지 인근에는 제2외곽순환도로(인천-김포간)이 위치해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 수도권 주요 도로망 이용이 수월하다. 또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과 장기역(예정)이 도보권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로 조성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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