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기상청은 11일 밤부터 12일 오전까지 최고기온이 섭씨 25도 이상으로, 올해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5.1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한다. 이날 부산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르고, 동래구와 금정구 등 일부 지역은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경기도 역시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광명, 과천, 부천, 수원, 성남, 안양, 구리,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 등 19개 시·군이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용인, 평택, 안성, 이천 지역의 수은주는 33도 이상을 기록하는 등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무더위는 다음 주 내내 이어지겠다”라고 설명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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