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인호 차관이 12일 동국제강 인천공장을 방문해 인천공장장·사내협력사 대표 등과 노동시간 단축 등 업계 현안을 상의했다.
이 차관은 “주 52시간 시대의 개막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들의 선진 기업으로의 도약도 촉진할 것”이라며 노동시간 단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곽진수 동국제강 인천공장장은 동국제강이 2007년부터 생산라인에서 4조 3교대제를 시행하고 근무문화 개선 노력을 통해 주 52시간 근무가 이미 정착됐다고 소개했다.
다만 일부 사내협력사가 노동시간 단축에 우려를 표하고 있어 동국제강의 ‘동반성장 지원금’을 활용해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음을 알렸다.
사내협력사 관계자는 노동시간 단축에 대비해 3교대를 4교대제로 개편하고 신규 채용을 통해 근로자 수를 11% 늘리는데 동반성장 지원금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해 주 52시간을 정착시켜 나가는 모범사례로 평가하고서 “정부도 노동시간 단축의 신속하고 원활한 산업현장 안착을 위해 총력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수입규제 확산에 업계와 소통하며 대응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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