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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인턴 임금 80% 지원한다…부산청년 파란일자리 사업 시행

올 하반기 200명 지원, 내년부터 800명으로 확대

부산시는 지역 청년을 인턴으로 선발해 일정기간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개월 간 인턴기간 임금의 80%를 지원하는 ‘부산청년 파란일자리’ 사업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참여 기업은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다. 벤처지원업종, 지식서비스 산업, 문화 콘텐츠 사업 등은 5인 이하의 기업도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시 고용우수기업, 전략산업기업, 고용위기 업종 등은 우선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인턴 대상은 만 18~34세의 부산거주 미취업 청년이며, 군필자는 군 복무기간만큼 연장된다.

파란일자리 사업은 오거돈 부산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로 올해 하반기 12억 원의 예산으로 200명을 지원해 청년에게 기업환경과 근무조건을 미리 경험해 평생직장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 기업은 인턴기간 동안 검증된 인재를 직원으로 고용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신규 채용 직원 훈련에 따른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제도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연 800명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부산 일자리의 92%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일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 갈증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게 지역 인재를 공급해 부산청년이 지역기업에 다니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청년 파란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이나 기업은 부산경영자총협회나 부산상공회의소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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