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내무부는 10일(바쿠 현지시간) 밤 제2 도시 간자의 관공서 앞에 약 200명이 몰려들어 ‘폭동’을 일으켰다고 11일 밝혔다.
소요사태는 신속하게 진압됐으나 그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숨졌다.내무부는 폭력 가담자 40명을 체포했다.
폭력사태를 일으킨 무리는 지난주 간자시장 총격 혐의로 체포된 러시아 국적 남성 우니스 사파로프(35)의 지지자라고 현지 APA통신이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파로프는 아제르바이잔에서 테러 계획을 모의한 극단주의 이슬람조직 소속이다.
아제르바이잔은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매년 발표하는 언론자유지수에서 올해 180개 나라 가운데 163위를 기록했다. RSF에 따르면 정부의 발표에 의혹·비판을 제기하는 독립 언론은 대부분 퇴출당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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