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다비치가 6개월 만에 돌아왔다.
다비치는 1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여름 싱글 ‘마치 우린 없었던 사이’를 공개했다.
신곡 ‘마치 우린 없었던 사이’는 여름비와 함께 듣기 좋은 감성적인 이별송으로, 프로듀서 정키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다른 사람을 만난다면/ 그때 꼭 바랄게 나보다 너를 더 이해하길/ 우리 뜨겁게 사랑했던 기억/ 모두 다 지우고 만난 적 없었던 것처럼’
세상에서 가장 가까웠고 누구보다 잘 알던 사람을 이별 후 두 번 다시 볼 수 없게 된 이야기를 담담하게 이야기하듯 풀어낸 가사는 정키 곡 특유의 도입부의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어우러져 아련한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
여기에 다비치 이해리와 강민경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더해져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한편 지난 1월 워너원 강다니엘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너 없는 시간들’을 통해 이별 후 엉망이 되어 버린 마음을 애절하게 그린 다비치는 이번에는 다비치만의 색깔에 여름 감성을 더해 ‘명품 이별송’을 완성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