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족발 사장과 건물주가 극명한 입장 차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우식 사장의 평소 모습에 대한 지인들의 증언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세입자가 건물주를 망치로 폭행한 ‘궁중족발 사건’에 대해 다뤘다.
지난 6월 궁중족발 가게를 운영하던 김우식 사장은 청담동의 한 거리에서 건물주를 망치로 폭행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건물주는 사건 발생 전부터 김우식 사장이 협박 문자를 보내왔으며 고의적으로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우식 사장은 건물주와의 오랜 갈등과 모욕적인 언행으로 인한 우발적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양 측의 입장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궁중족발 근처의 주민들은 김우식 사장을 ‘인심 좋고 착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한 주민은 “되게 오래 뵌 분인데 폭력성은 전혀 없었다”며 “‘뭐 때문에 저분이 저렇게 하신거지?’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노력을 하기만 하지 누구와 싸우거나 그런 적은 없다”며 “항상 부지런하고 평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김우식 사장의 아내 윤경자 씨는 “물론 애 아빠가 폭력을 휘두른 건 잘못이지만 이 사람 자체가 원래 그렇게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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