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은 부모 도움 없이 자기 일을 해내거나 스스로 공부나 운동 등을 했을 때 칭찬을 받으면 좋아하며 더 잘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또 잘못된 행동이나 말에 적절한 훈계 후 아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일 때 칭찬과 스킨십을 해주니 엄마와 아빠의 말을 거부하는 행위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보니 칭찬의 힘이 크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무조건적인 칭찬은 아이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꾸지람보다는 칭찬의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긍정적 사고를 길러준다. 칭찬에 익숙한 부모가 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 칭찬할 땐 구체적으로=아이의 행동이나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칭찬하는 것이 좋다. “잘했어” “똑똑하네” 등 단순한 칭찬보다 다소 어려운 수학문제를 스스로 풀거나 장난감 정리 등 행동에 구체적으로 격려하면 아이는 자신이 한 행동이나 상황에 대해 인정받았다고 느끼게 된다.
◇ 다양한 방법으로 칭찬을=말로만 하는 칭찬 외에도 미소, 박수, 쓰다듬어 주기, 뽀뽀, 안아주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가끔은 칭찬의 말 한마디보다 아이가 잘한 행동에 뽀뽀나 어깨를 두드려준다거나 안아준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도 있다.
◇ 결과가 나쁘더라도 과정을 봐야=더하기 빼기 수학 공부나 영어공부 등 스스로 하는데 틀렸다고 지적하기보다는 아이의 행동과 노력을 자세히 언급해주고 결과보다는 수고한 과정에 칭찬을 해주는 게 좋다. 어떤 일을 해냄에 있어 성공하든 실패하든 노력하는 모습을 인정하고 격려해주는 것은 아이가 앞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과정도 소중히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비교하거나 거창한 칭찬은 자제를=“너 천재 아니니” “넌 뭐든지 잘하네” 등 거창한 말로 칭찬해주면 아이에게 부담감을 줄 수도 있다. 칭찬은 아이의 행동에 따라 해주는 게 효과적이다. 또 “너는 다른 아이보다 똑똑한 것 같다” 등과 같이 비교하는 칭찬은 금물이다. 아이는 스스로 행동에 신경 쓰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행동에 집중하려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교하는 상대보다 못했을 때 박탈감을 경험할 우려가 있다.
◇ 스스로 해낸 일이라면 사소한 것도 칭찬을=아이에게 칭찬하는 것은 대단한 것을 칭찬하기보다 아이의 작고 행동들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스스로 옷을 입거나 양치질한다거나 하는 작은 행동에 격려해준다면 아이가 더욱더 스스로 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김상규기자 kskse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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