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콘서트 ‘YOONMIRAE’(윤미래)를 열고 팬들과 만난 윤미래는 “보고 싶었어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미래는 객석을 채운 팬들을 바라보며, “많이 와 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벅찬 마음으로 소감을 이어가던 그는 “솔직하게 이번 콘서트를 취소하자고 부탁할 정도였다. 그 동안 너무 오랫동안 쉬어서 아무도 안 올 것 같았다”고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20년차 가수이지만 늘 무대에 오르는 건 떨린다고 전한 윤미래는 “노래 할 때도 그렇지만 멘트 할 때 더 떨린다. 갈수록 심해진다”고 토로했다. 그래서 이번 콘서트에서 “직접 멘트를 하지 않고, 편지로 대신 하면 안 되겠냐고 제안도 했다”고 한다.
솔직한 윤미래는 “(멘트가)재미없더라도, 실수하더라도, 또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듣더라도 예쁘게 봐주시고 웃어주세요.“라고 당부해 팬들의 응원 박수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윤미래는 3집 ‘티 3 윤미래(t 3 Yoonmirae)’의 타이틀곡 ‘잊었니…’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윤미래 단독 콘서트 ‘YOONMIRAE’는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아이유, 도끼, 한동근 등 가요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게스트로 나선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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